오픈 명상록 (Open Meditation)이용문의 (To Council)

존재

[필수영상]

자세히 보면 우리 인간의 삶은
항상 갈등과 대립, 투쟁과 전쟁의 역사였습니다.

과연 우리는 언제쯤 서로의 다름으로 대립하는 대신
서로의 차이를 수용하는 진정한 평화를 만날 수 있을까요?

 

 

종교, 국가, 인종, 이념, 젠더, 문화, 피부색,
언어를 넘어 모든 인간에게 동일한 하나가 있습니다.

그것은 바로 '존재'라는 것입니다.

 

 

"모든 존재를 널리 이롭게 하리라."는 홍익인간 한얼정신이란
우리 모두는 존재의 차원, 본질적 차원,
진리의 차원에서 하나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.

 

 

이 무한한 우주에서 우리가 존재할 수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?

온 우주가 무한하게 창조되었어도 그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내가 없다면
이 영원불멸한 창조와 무한한 우주도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?

 

 

나라는 존재는 그렇게 경이로운 존재이며
나의 존재는 그렇게 기적인 것입니다.

그것을 상대방에게서도 느낄 때
내 안에 깊고 순수한 경이로움이 깨어납니다.

 

 

그리고 우리 모두는 언젠가 반드시 형상을 여의고
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이들을 남긴 채
본질적 차원을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깨달을 때
나 아닌 상대방에게도 내면의 측은지심이 차오릅니다.

 

 

그렇게 존재의 성스러움과 형상의 허망함을 공명하는 것이
바로 서로가 형상을 너머 하나되는 것입니다.

 

 

우리가 진실에 차원에서 서로를 대할 때
갈등과 대립 대신 수용과 용서라는
작은 나를 넘어선 지혜와 자비가 나타납니다.

그것을 참 사랑이라 불러도 좋겠습니다.

 

 

명상록 목록